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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때 오징어땅콩

네 인생의 이야기 영화 컨택트(ARRIVAL)

by 글쓰는몽작가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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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ival 2016 '도착'의 의미를 가진 영화 제목이 컨택트가 되기까지

갑자기 전 세계 하늘 위에 외계 비행 물체가 나타났다.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상공에 아무런 예고 없이 12개의 외계 비행 물체가 떠 있다.
웨버 대령(포레스트 휘태커)은 쉘의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한다. 언어학 전문가 루이스 뱅크스 박사(에이미 아담스)와 과학자 이안 도넬리(제레미 레너)를 접촉 전문으로 내 보내며 외계 비행 물체(쉘) 접촉을 시도한다.
18시간마다 쉘의 아래쪽에 있는 문이 열린다. 쉘 내부로 진입해 정체 모를 외계 생명체와 마주하고, 이들은 점점 촉박해지는 시각 앞에 빠른 시간 내에 그들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내야 한다.

 

원작은 테드 창의 '네 인생의 이야기'이다. 영화 원제는 Arrival로 도착, 도달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내 개봉당시 이중적 의미 전달이 어려운 이유로 콘택트가 될 뻔했으나 기존 영화 콘택트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컨택트가 되었다.

네 인생의 이야기 영화 컨택트 arrival

 

ACTOR 등장인물

에이미 애덤스(루이스 역)

아이를 잃은 엄마이자 언어학자이다. 셀에서 경험으로 새로운 소통과 시간을 넘어선 성장을 경험한다.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럽지만 연기력보다는 외모가 많이 거론된다. 미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배우 중 한명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5번이나 올랐으며 아메리칸 허슬(2013)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아메리칸 허슬(2013)과 빅 아이즈(2014)로 골든 글로브상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마법에 걸린 사랑(2007)로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컨택트(2016)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과 다우트 (2008), 파이터(2010), 마스터(2012)로 영화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포함한 일곱 번의 골든 글로브상에 후보 지명되었다.

에이미 아담스는 2017년 1월 17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6,280번째로 입성했다.

 

제레미 레너(이안 역)

기존에 강한 영웅의 이미지보다는 부드럽고 강하며 루이스를 믿고 따라주는 역할이다.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이다. 가수 활동보다는 배우로 많이 알려져 있고 배우 외에 부동산업을 겸업하고 있다.

어벤저스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많이 알려졌다.

 

포레스트 휘터커(웨버 대령 역)

영화 배우면서 영화감독, 영화제작자이다. 188cm의 큰 키, 풋볼 선수 출신이었으나 부상으로 그만둔 후 음악을 전공했다.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굿모닝 베트남(1987)에서 에디 역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버드(1988)에서 비밥 창시자 알토 색소포니스트 찰리 파커 역할을 맡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고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영화에 오래 나오는 것보다는 선한인상과 대비되는 캐릭터의 비중 있는 역할을 많이 하는 편이다. 특이한 것으로는 요가를 즐기고 채식주의자라고 한다.

 

 

테드 창의 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

원작자 테드 창

대만계 미국인이며 현존하는 최고의 SF소설가이다. 

Story of Your Life 

테드 창 SF 단편소설, 중단편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단편의 제목은 <Story of Your Life>이고 중단편집의 제목은 <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로 Others를 제외하면 같은 제목이나 다름없지만 국내 번역에는 당신 인생의 이야기와 네 인생의 이야기로 미묘하게 구분 지었다.

소설은 몽환적이고 이야기의 순서도 없고 친절한 설명이 없다. 단편소설을 읽은 이들의 평가는 대부분 극단적이다.

댕댕이 역시 읽으면서 짧은 이야기를 완독 하느냐를 고민했었다.

소설에 비하면 영화는 굉장히 친절하다.

그러나 소설의 여운은 오래 남았다.

상실의 슬픔을 몽환적인 다른 세상과의 만남을 빗대어 보여주다.

소설의 구성과 불친절한 표현들도 지독한 외로움과 그리움을 겪고 있는 엄마라는 존재였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이다. 책을 읽는 당시엔 좋은 구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영화에서는 상실의 슬픔보다는 몽환적이며 단절된 일상의 또 다른 성장을 보여줬다. 홀로 선다는 것에 대한 다른 관점이며 상실에 대한 슬픔을 이겨내는 매개체가 자신이라는 의도를 보여주었고 여자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관점이었다.

 

단장지애(斷腸之哀)

전쟁 중 원숭이 새끼를 붙잡았더니 어미가 울면서 계속 따라왔다고 한다. 슬피 따라오던 어미 원숭이는 어느 순간 죽었는데 죽은 어미 원숭이를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다 끊어져 있었다고 한다. 자식을 잃은 마음의 슬픔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

소설과 영화 둘 다 상실의 슬픔을 표현하고 있지만 소설은 상실의 슬픔이 훨씬 더 크고 영화는 성장에 좀 더 맞춰져 있다.

소설은 처음보다는 여러 번 읽음으로써 매력이 커지지만 영화는 친절한 구성으로 그녀의 슬픔이 잘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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