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심할때 오징어땅콩

인생이 조작된 리얼리티 영화 트루먼 쇼

by 글쓰는몽작가 2022. 10. 21.
728x90
반응형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30대 보험회사원 트루먼 버뱅크, 간호사인 아내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아간다. 출근하는 중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지고 이상한 생각이 드는 트루먼은 의문이 생기지만 그냥 일상을 지속한다. 갑자기 죽은 아버지를 만나고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라디오에 생중계되는 황당한 일을 겪는다. 지나간 자신의 삶이 행복한 일상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어딘가 수상하다고 느낀다.

트루먼은 첫 사랑을 계속 찾아 헤맨다. 그녀만이 진짜 진실을 말해줄지 모른다. 모험가가 되고 싶었던 트루먼은 그녀를 찾아 피지 섬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의 연속이다.

 

영화가 처음 나왔던 1998년도에는 '진짜 이상하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잘도 만들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영화배우 짐 캐리는 믿고 보지만 영화 트루먼 쇼는 진짜 이상해도 이상해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인생이 조작 된 리얼리티 영화 트루먼 쇼
인생이 조작 된 리얼리티 영화 트루먼 쇼

시간이 지나 SF마니아면서 SF소설 속 숨겨진 풍자와 비판을 즐기게 되니, 숨은 명작 중에 명작이다.

과거에는 물을 사먹는 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일들도 치부했지만 현재는 모든 이가 물을 사 먹고 또한 브랜드와 성분을 따져서 골라 사 먹는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그 시대의 이상함이 현재는 자연스러움이 되었고 TV시리즈의 인기순위의 대부분 리얼리티가 많다. 연애, 싱글 탈출, 재혼하는 과정이나 또는 누군가가 새로이 인생을 시작하는 이야기 등등 정말 다양하다. 

 

영화배우 짐 캐리

캐나다 출신의 미국 코메디언 출신인 짐 캐리는 188cm의 큰 키의 잘 생긴 외모를 갖고 있다. 어릴 적 집안이 너무 가난해서 어려운 삶을 살았고 늘 부자가 되는 꿈을 꾸고 있었다고 한다. 어려운 시절에도 항상 자신에게 천만 달러짜리 수표를 만들어 선물했다고 하니 그 간절함이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영화 베트맨 포에버를 통해 출연료를 천만 달러를 받았다고 하니 바램을 현실로 만들었다.

현재는 활동하고 있지 않지만 그가 나온 코미디 영화들은 늘 그의 독보적인 연기력을 그립게 한다.

그가 나온 영화들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어리숙한 동물탐정 에이스벤추라, 마스크를 쓰면 초록피부를 가진 악동 신이 되어 악당을 때려잡고 세상에서 제일 바보가 따로 없는 덤 앤 더머, 그 외에도 꽤 많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린치와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은 정말 대체 불가였다. 영화 속 그의 애드리브 같은 연기, 혹은 대다수 애드리브였는지 모르지만 천재라고 보이는 모습들은 요즘은 보기 드문 캐릭터가 맞다고 생각한다.

 

1998년도에는 재밌는 영화였다.

영화 나올 당시에는 굉장히 신선한 소재였으며 영화의 전반적 평가도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드라마와 코미디,SF가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분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영화로 보였을 수 있는 소재였지만 새로운 시각과 사회 비판적인 교훈도 제시했다. 게다가 미래지향적이며 미래예측적이었다.

영화 중간중간 PPL장면은 요즘 드라마속 일상적 구성과 닮아 있고 사람들이 누군가의 삶을 바라보며 돈을 지불하고 열광하는 사실도 현재와 똑같다.

 

리얼리티 드라마에 열광하는 사람들

트루먼 쇼가 제작 될 당시엔 리얼리티 드라마가 연예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정도였다. 이후 연예인의 일상은 일반인과 차이가 크다고 하여 외면당했고 이후에는 시청자와 유사한 사람들로 점차 비슷해졌다가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일상 리얼리티가 대세가 되었다. 특히 다양한 주제와 일상을 공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유튜브는 사람들의 많은 대리만족을 완성시켜 준다.

그래서 유튜브가 인기인 것 같다.

 

미래에 살았던 원작 소설의 작가 필립 k. 딕

트루먼 쇼는 시간이 지나서도 명작이다. 트루먼 쇼의 원작은 필립 k.딕의 <어긋난 시간>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모티브만 제공했다고 한다. 일반 소설을 쓰고 있던 필립은 1958년 처음으로 자신이 쓴 일반 소설의 주제에 SF 요소를 접목시켰고 그 결과가 <어긋난 시간>이라고 한다. 그러나 기존의 소설 마이너리티 리포트(1956)에 만들어진 것을 생각하면 이전부터 꽤 오랫동안 과학적 요소에 관심이 많았다고 보인다.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고 원작 소설을 읽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긋난 시간>은 찾아보기 힘들어 읽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초창기에 발표된 단편 중 하나로 추측되며 책으로 출간되지는 않은 듯하다.

 

 * 글로 표현된 작품이 영상물이 되는 것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나 주인공이 생명을 얻는 것 같은 과정이 영화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영화의 줄거리가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려 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